김포시의회, 29일만에 원구성 전격 합의

기사등록 2022/07/29 14:16:49

여야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 서명

내달 3일 임시회 열어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 선출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의회 여야, '상생정치 설천합의서' 서명 (사진은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그동안 원구성에 난항을 겪어왔던 경기 김포시의회가 29일만에 전격 합의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종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계순 의원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고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 이들 양당 대표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 모습을 반성적으로 성찰·회고하면서 시민을 위한 공공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머리를 숙인 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자치 동반자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쟁점이 되어왔던 상임위원장 3석 가운데 전·후반기 의장을 맡는 국힘이 1석을, 부의장을 맡는 민주당이 2석을 각각 맡기로 결정하고 합의문에 서명하며 위원장 배분을 상세화했다.

세부적으로 국힘은 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민주당은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날 양 당 합의에 따라 의회소집 공고를 통해 오는 8월 3일 제218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선임,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원구성 지연에 따른 시정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기관과 협의해 향후 회기일정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의석수가 동수인 김포시의회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 3석을 합의하지 못하면서 파행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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