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봉농가에 40군…11월 현장 평가 예정
예천군곤충연구소는 꿀벌 격리교미장인 남해 추도, 추봉도 등에서 증식한 꿀 다수확 품종 1호인 장원벌 40군을 예천지역 양봉농가에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원벌은 양봉산물 다수확 및 질병적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이다.
2014년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해 정부장려품종으로 등록했다.
현재 곤충연구소 꿀벌육종연구센터에서 우수 꿀벌 5계통을 매년 인공수정 및 격리교미를 통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장원벌 모계 및 부계를 전국 한국종봉생산협회,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분양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장원벌을 분양받은 지역 양봉농가에 양봉사양관리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병행해 농가 실증시험을 한 후 오는 11월 현장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경 곤충연구팀장은 "최근 겨울 해충과 기후변화 등으로 전국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져 큰 피해를 입었다"며 "폐사 원인을 분석하고 우수 꿀벌 5계통을 이용해 우수꿀벌품종을 개발하는 등 양봉농가를 지키고 양봉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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