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공장까지 번지며 건물 5개 동 타거나 그을려
[담양=뉴시스] 변재훈 이영주 기자 = 전남 담양의 한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건물 5개 동이 타 소방서 추산 24억원 대 재산 피해가 났다.
2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3분께 담양군 담양읍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2개동(연면적 1700㎡)과 내부 설비가 모두 탔다. 또 불길이 번진 인접 공장 건물 3개 동도 대부분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서 추산 24억 2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인접 지역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6시간 20분여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모든 진화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은 건축자재 등이 계속 타면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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