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공모... 익산시 유치

기사등록 2022/07/27 16:37:02

현장실습 위주 안전운전 체험 전문 교육기관

전북도와 익산시, 지역 정치권 유기적 공조

교통문화지수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효과 기대

[전주=뉴시스] 전북 익산시가 유치한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시설 예시.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 평가에서 전북 익산시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7일 이같이 밝히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 교통사고 감소 및 교육을 위한 이동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와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번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270억원을 지원받아 2025년까지 연간 2만2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체험교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위험회피·고속주행·차체제어·수막현상·교차로 주행 체험코스 등 실외 교육시설과 강의실, 식당, 숙소 등 필수시설이 설치되며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상주·화성센터과 같이 기본과정, 심화과정, 자격취득 과정 등이다.

교육센터 건립 위치는 익산시 함열읍 일원 16만5000㎡(5만평 정도)으로 버스터미널, KTX역, 고속도로 IC 등이 인접해 있고 충청·전라권의 중심에 위치해 권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신규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이번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익산 유치로 체험교육을 통해 도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이 개선되고 기존 센터에 비해 교육을 위한 이동거리 및 통행시간 단축으로 교통사고 감소,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센터 건설 시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자재 사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고,  센터 운영 시에는 센터 내 사회적 기업 매장 운영, 운영 물품 구매 등 관내 지출과 전국의 교육생 유입에 따른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교육센터 운영인력 등으로 인구 유입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중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시의 우선협상 완료와 공단 이사회의 의결 및 국토부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육센터 건립 대상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이후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25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줄여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교육을 위한 이동거리 감소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및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 건립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