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국민의힘 동행의원 만나 ‘국가예산 협치 요청’

기사등록 2022/07/27 16:43:40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 대상으로 전북몫 국가예산 챙기기 협치 당부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기재부 찾아 핵심사업 정부안 반영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 김관영 전북지사(오른쪽)는 27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인 송석준 예결위원을 만나 전북 시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022.07.27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 지휘부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에게 ‘협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내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전북도 기업유치 전략’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가진 데 이어 곧바로 국회를 찾아가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에게 동행 지역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 의장과 송석준, 김미애 예결위원을 차례로 만나며 동행 시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며 전북의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창군 동행의원인 성일종 의장에게는 ▲전통장류 지역미생물 실증단지 구축 ▲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의 내년도 국비 반영을 협조 요청하며, 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예결위 위원인 송석준(군산시), 김미애 의원(군산시)에게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분리 지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사업 등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며, 향후 정부예산안 심사 시 예결위원으로서 전북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김희곤 원내부대표(고창군)를 만나 해수부 공모 예정인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사업이 고창군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고 ▲구시포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국비 증액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유의동 의원(무주군)에게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무주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김상훈 의원(정읍시)에게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등의 협조를 구했다.

[서울=뉴시스] 김관영 전북지사(왼쪽)는 27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무주군 동행의원인 유의동 의원을 만나 전북 시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022.07.27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화를 방지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신규 3개소(전북, 부산, 제주) 지정에 필요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핵심축을 차례로 찾아 전북도 핵심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설득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경제 활성화 동력사업으로 전북 주력산업인 탄소산업과 고부가 가치 의료기기산업을 연계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호남권(전북·전남·광주)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체계를 구축하는 ▲호남권 지역특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융합·실증 지원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8월 말 정부안 편성이 완료될 때까지 기재부 및 국회 핵심인사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를 필두로 도 지휘부와 전 실국이 부처, 기재부, 국회 대상으로 설득 활동을 쉼 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며 도정 역량을 한데 모아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