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국회의원 9명 합의 추대로 결정
윤재갑 의원, 정치권 화합 차원 출마 접어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차기 도당위원장에 재선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을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7일 민주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의 중재로 당초 도당위원장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초선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신 의원에게 양보하기로 결정했다.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 9명은 2년 전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당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에게 양보하고 출마를 접었던 신 의원을 합의 추대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에 출마를 접은 윤 의원은 "지난 단일화 과정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지역 정치권 화합 차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했다"며 "향후 전망되는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이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해 중앙당에 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접수하는 전남도당위원장 후보 공모에는 신 의원이 단독 응모하고, 같은 달 21일 전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신 의원에 대한 도당위원장 취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동료 국회의원들이 합의 추대한 만큼 지역정치권이 화합해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전남권 국립의과대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