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실 운영·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양양=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6일 양양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낙산해변과 하조대해변, 죽도해변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10일까지를 하계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확립에 나섰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농어촌버스 10대, 택시 77대(개인 59·법인 18) 등 여객자동차 운송용 차량 87대를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정비를 진행했다.
차량 안전장비와 노후부품, 좌석 탈착, 안전벨트 작동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차량 고장,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양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앞서 21일에는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과 화장실 청결상태, 냉방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22일에는 교통사고 예방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종사원(운전원) 특별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하계 특별수송 대책기간에는 군청 내 교통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상황실에서는 교통상황과 교통정보 제공, 교통사고 발생 및 조치, 각종 재해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대처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또 국도관리청, 속초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7번국도, 44번국도 등 주요 도로가 정체할 경우 신속히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 및 대중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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