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삶 위해 도와 도의회 손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민생이 우선"이라며 도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주 목요일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당초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12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보류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긴급하게 추경안을 제출한 가장 큰 이유는 취임과 동시에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안은 도내 민생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 그리고 농수축산 물가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시급한 사업 예산을 담고 있다"며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경제위기 앞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래도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어 신속하게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의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무산됐다. 양당 대표단 협의에 따라 다음 달 임시회를 열 수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도가 민생경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의회에 제출한 35조423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처리 지연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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