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력·민생 안정 중심 편성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본예산 대비 964억 원 증액 편성한 686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고금리·고물가로 삼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민 지원, 군정 주요 핵심사업 등 지역 경제 활력과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 격리자 생활비 지원사업 31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14억 원 ▲보성사랑상품권 할인 발행 28억 원 ▲소상공인 방역 물품 지원에 1억 원 등이다.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전남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 관련 분야에도 6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특히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에 40억 원을 편성, 지역민의 소득증진과 일자리 확대가 기대된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재난 예방을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6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과 하천 유지보수 46억 원, 보성 도시침수 관로 정비사업 7억 원, 저수지 보강과 보수에 26억 원을 투입한다. 가뭄대책비와 관정 개발사업에도 3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정책도 추경에 적극 반영했다고 보성군은 밝혔다.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비료가격안정 지원사업에 29억 원, 농업용 면세유 지원사업 15억 원을 지원한다.
각종 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지원사업 13억 원,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 23억 원,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시설장비 지원 7억 원,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86억 원을 투입했다. 용배수로 정비 45억 원, 마을안길 포장 11억 원, 흙수로 구조물화 5억 원, 농로포장 8억 원, 기타 농업기반시설물 관리에 8억 원을 투입했다. 농어촌도로 등 도로망 확충 정비에 9억 원을 반영했다.
민선8기 주요 현안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 20억 원, 문덕면 기초생활거점 10억 원, 벌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30억 원,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과 탐방로 조성 26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5곳) 65억 원, 회천 야구장 이용환경 개선사업 15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힘들어 하는 지역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위해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추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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