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노래방서 마약을 단체로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출신 귀화자 A(20대)씨와 베트남인 8명 등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시흥시 한 노래방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 속칭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한다"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 동행했다.

이어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며, 그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관련 마약의 구입 경로 등에 대해서도 추궁하는 등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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