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과학기술 패권시대 경쟁전략' 민·당·정 토론회
"인수위 후 두달간 급격한 변화…토론회, 인수위 2기"
"핵심과학 기술 확보해야 대한민국 생존할 수 있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두 번째 토론회를 열어 "경제위기 극복을 하겠다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을 또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는 것,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과학기술 패권시대 경쟁전략'였다. 과학기술 패권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창의적 인재 양성 방안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기반 방안 ▲R&D 시스템·예타 등 지원제도 혁신 ▲분야별 취약 생산요소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는 SK텔레콤 고문인 유웅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맡고, 이후 김영식 의원, 황수성 산업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과평가정책국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영식 의원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4차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실행 과제로 'R&D환경 조성'과 '인재육성방안', '지역균형 발전’을 꼽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35명의 의원이 참석해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강기윤·김병욱·김석기·김성원·김영식·김용판·김정재·류성걸·박덕흠·박수영·배준영·배현진·서일준·서정숙·송석준·이만희·이명수·이인선·이주환·이종배·이헌승·윤창현·전봉민·정점식·조명희·조수진·최승재·최영희·최연숙·최재형·태영호·황보승희·하영제·하태경·한무경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기 전 "대한민국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전략은 양쪽(미국·중국)에서 모두 다 정말로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핵심 과학 기술을 우리가 확보를 하고 있어야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 이제는 죽고 사는 문제가 됐다"고 과학기술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회에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든 이후에 최근 두 달 동안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들이 많다"면서 "지금의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가 민생을 굉장히 괴롭게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에서 여러 가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긴급하게 토론 시리즈를 마련했다. 제가 하고 있는 4번의 토론회는 '대통령직인수위 2기'라고 보시면 될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의견이 분분한데, 조기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이 따로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 있어서 내일 정도 제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대해 말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게 대한민국 국가 전체를 국민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라며 "여기에 부합한 책임을 정부여당이 가지고 있으니 이럴 때 정부 여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일 정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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