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친환경 힐링 여행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0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밀집도가 낮으면서 조용한 친환경 힐링 여행지를 소개했다.
창녕의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여행지로는 단연 '우포늪'을 들 수 있다. 우포늪은 2018년 세계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로 그 가치만큼이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군은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복원해 매년 자연의 품으로 방사 하고 있는데 이렇게 방사된 우포따오기와 다양한 동식물이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우포늪은 그만큼 생태학적 가치가 큰 관광지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우포늪을 거닐며 바라보는 광활한 습지와 경관은 말 그대로 자연이 선물하는 힐링이다.
또 '창녕 남지 개비리'는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방문객이 늘고 있다. 남지 개비리는 조선시대의 옛길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낙동강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옛 벼랑길인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함께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살랑살랑 부는 낙동강 바람과 나무숲이 만들어낸 그늘을 거닐며 건강과 힐링을 모두 챙겨 보자.
가족 단위 관광객이 사랑하는 코스로 우포늪 주매제방 인근에 있는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중심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광시설이 인근에 다수 분포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숙박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기 좋다.
가장 인접한 곳에 있는 '우포늪생태체험장'은 우포늪의 상류농지를 복원시켜 조성한 우포늪 축소판으로 우포늪의 생태환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자연학습의 장이다.
우포늪생태체험장 내에는 쪽배 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어린이 자연놀이터, 다목적 잔디광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기 좋다.
다음으로 '우포잠자리나라'이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잠자리를 테마로 한 곤충체험 학습관으로 주제관, 온실, 야외 습지 등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친환경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이미 잘 알려진 '산토끼노래동산'이 있다. 국민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창녕군 이방면에 산토끼를 테마로 만들어진 관광시설이다. 산토끼 동요관, 토끼먹이 체험장, 작은 동물원, 레일썰매장 등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어린 시절 자연 속을 뛰놀며 행복해하는 소중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가족여행 코스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군은 주요관광지 3개 이상 방문 시 모바일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창녕체험 버스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창녕에서 한 달 여행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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