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레드브릭, 180억 뭉칫돈…넷스파는 15억

기사등록 2022/07/20 10:39:52
[서울=뉴시스] 레드브릭 소개 이미지. (사진=레드브릭 제공) 2022.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과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벤처 기업 넷스파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레드브릭은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레드브릭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234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NH투자증권이 리드했다. 기존 투자사인 F&F 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 아이온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레드브릭은 자사의 창작 툴을 제공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코딩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월드를 만들 수 있는 블록코딩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달 기준 레드브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수는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개발한 콘텐츠 수는 48만개가 넘었다. 크리에이터 평균 연령은 14.5세로 알파 세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레드브릭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웹 3.0 기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웹 3.0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형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해 미래에 급격히 성장할 메타버스 이코노미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넷스파 로고. (사진=넷스파 제공) 2022.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넷스파도 최근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임팩트투자조합을 공동운용하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와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 의류용 장섬유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생산하는 부산시 소재의 기술기반 해양 소셜벤처 기업이다. 하반기 내 부산시 강서구 소재 자원순환단지 내에서 폐어망 양산 플랜트 가동에 돌입한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펠릿화 설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사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양폐기물 베이스의 재생 소재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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