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기계·부품기업 새 활로 모색한다

기사등록 2022/07/20 09:19:23

직무전환 지원 방안 연구 착수, 신성장산업 직무개발

[부산=뉴시스]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 직무전환 지원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주력산업 쇠퇴와 기반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기계·부품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시는 서부산권 기계·부품기업의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연구에 착수하고, 신성장산업 직무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정책 지원과 고용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연구를 맡은 부산대 연구진은 기계·부품산업과 산업단지 밀집 지역이지만, 주력산업 쇠퇴와 기반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사하구·강서구·사상구)을 중심으로 다음달까지 개별 조사를 실시한다.

또 연구진은 신성장산업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을 발굴하고, 업종별 대표기업의 직무를 분석해 산업전환 신성장 직무기술서와 직무향상 방안을 도출해 오는 10월에 열릴 최종보고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의 고용안정을 위해 총 75억원을 투입해 '서부산권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용 창출 방안과 신성장 직무 관련 교육훈련 로드맵을 제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이 먼저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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