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축산장학금 기탁 이어져 양구 지역사회 '훈훈'

기사등록 2022/07/19 14:47:41

양구군청, 화재 사고로 숨진 공무원기리는 장학회 설립

2013년~올해, 지역인재 17명에 장학금 2560만원 전달

[양구=뉴시스] 김경목 기자 = 19일 오전 강원 양구군 축산업 관계자들이 이동우축산장학금을 기부하고 양구군청에서 서흥원 군수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2022.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양구군에서 이동우축산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2010년 양구군청 소속 이동우 축산직 공무원이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사망 후 유족연금과 퇴직수당 6800여만원을 기반으로 이동우축산장학회가 설립됐다.

지역사회는 고인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2011년부터 기부를 해 왔다.

축산업 단체·회사 6곳은 이날 7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조합장 이중호) 200만원, 양구군강원한우축산작목연합회(회장 원덕철) 100만원, 전국한우협회양구군지부(지부장 김근중) 100만원, 양구양봉축산작목반(반장 변수철) 100만원, 양구양계축산작목반(반장 김명봉) 100만원, 농업회사법인 ㈜금돈(대표 이임순) 100만원 등이다.

기탁금은 7월 현재까지 1억7570만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생 13명과 고등학생 4명 등 17명의 지역 인재들에게 2560만원의 장학금이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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