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 모두 잡자" 무알코올·저칼로리·글루텐프리 인기

기사등록 2022/07/19 08:52:47

위메프서 지난달 ‘로(Low) 푸드’ 판매량 급증

CU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인기(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무알코올, 저칼로리, 글루텐프리 등 첨가물을 덜어낸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9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로(Low) 푸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5배 증가했고 ‘무카페인’ 매출은 2배 늘었다. 커피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보리커피는 6배, 콤부차는 3배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20배 급증했다. 간식류에서는 저칼로리 과자(7배)가 많이 팔렸다.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 프리(39배)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편의점 CU에서도 최근 3개월간 아이스크림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벼운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라라스윗’이다. 해당 상품은 설탕 함유량이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 대비 20% 미만이고 칼로리 역시 100㎖당 75k㎈로 3분의 1 수준이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라라스윗의 매출은 전월 대비 72.4%, 이달에는 120.7% 상승했다.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2분기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86.4%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에 이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로푸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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