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신 의학자 '에릭 번의 감정 수업'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정신 의학자 에릭 번(1910~1970)은 32년간 시시때때로 요동치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스리는 법을 고민하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했다.
제2차 세계 대전 군의관으로 사람의 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군인과 민간인들을 치료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심리 치료를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교류분석 이론을 창시했다.
교류분석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속에는 3가지 자아가 있다. 이 자아들은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기 때문에 감정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
그의 심리학은 각각의 자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나는 주로 무슨 자아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어떤 감정이 튀어나오고 억압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책 '에릭 번의 감정 수업'(유노북스)을 펴내심층적 내용을 쉽게 정리했다. 심리학은 스스로를 압박하는 목소리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이만하면 괜찮다'고 나를 허가하거나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반박하면서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고 폭주하는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다.
에릭 번의 심리학을 토대로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5단계를 안내한다. 하나, 내 안에 사는 부모, 어른, 아이 자아를 이해하라. 둘,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셋, 내 감정을 억누르는 5가지 강박 관념을 다스려라. 넷, 부정적 감정 상태에서 벗어나는 ‘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 인생 태도를 가져라. 다섯, 나를 비난하고 자책하는 감정을 몰아내고 긍정적 감정을 선택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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