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 "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 뒷받침"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 해양 레저·치유·바이오 등 신산업 주도”
김태흠 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양신산업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와 보령시는 16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머드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지사,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 축제의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머드박람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남·보령의 세계적인 관광지 발돋움 계기 마련, 머드 및 해양신산업 발전 도모 등을 위해 도와 보령시가 준비했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김동일 보령시장의 개막 선언, 김 지사 환영사, 윤 대통령 축사, 주제영상 상영, 초청가수 공연과 해상 멀티미디어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윤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역동적인 해양경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대통령님의 담대한 구상이 충남에서 힘차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건축, 생활용기 등 다양한 머드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와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머드의 도시 보령을 거점으로 북쪽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태안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남쪽으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 등을 연계해 한국판 골드코스트, 즉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아가겠다”라며 “해양건도 충남, 신해양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항해의 길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머드박람회 개막을 축하하며, 서해의 무궁한 가능성과 보령 머드의 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자연유산인 서천 갯벌과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인 가로림만 등을 언급한 뒤, 충남이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이 되고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올린 머드박람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친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머드&신산업관 ▲웰니스관 ▲체험관 ▲레저&관광관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과 관람객 휴식을 위한 만남의 광장, 푸드코트 등 68개 편의시설, 종합상황실 등 운영시설 43개로 구성했다.
박람회의 핵심인 전시관은 생명, 치유, 산업, 미래 등 해양과 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7개로 나눠 생생하게 담아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해변에는 특설무대를 설치, 케이팝 공연이 11차례에 걸쳐 대천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박람회에서는 이밖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등 특별 이벤트, 웰니스 컨퍼런스, 환황해포럼, 축제 산업화 세미나, 기업설명회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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