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상반기 119신고 전년 대비 15.2% 증가

기사등록 2022/07/15 13:27:58
[대구=뉴시스] 대구 서구의 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DB. 2022.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올해 상반기 119신고접수 건수가 25만7673건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장출동 관련 신고건수는 9만7862건으로 전체 38%를 차지했고, 구급 상담과 민원 안내 등 비출동 관련 신고가 15만9811건으로 62%에 달했다.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지난해 보다 21.3% 증가했다. 유형별로 화재 4799건과 구급 7만1078건은 전년 대비 각각 16.8%, 23.5% 증가한 반면 구조는 3%, 자연재난은 85.2% 감소했다.

   화재와 구급출동의 증가 요인은 지난해보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가 많았고,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구급수요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한파 특보로 인한 수도관 동파, 고드름 제거 등의 출동이 많았는데 비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자연재난 출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달성군 가창과 달서구 학산 등 크고 작은 산불 영향으로 산불 신고가 2615건 접수돼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통계를 바탕으로 증감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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