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하·20~30대 '현행유지' '완화'>'강화'
尹정부 방역 41% '잘한다' 32% '잘 못한다'
추가 접종 '의향 있다' 53%, '의향없다' 43%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내에서도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가 나오는 등 6차 대유행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국민 절반은 현행 유지 수준의 방역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역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7월2주 여론조사(응답률 10.8%,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코로나 방역 수준과 관련해 '현재정도 유지'는 52%, '현재보다 강화'는 36%, '현재보다 완화'는 8%였다.
50대 이하, 특히 20~30대에서는 '현행 유지' 또는 '완화' 쪽 의견이 많았고, 60대 이상 절반 가량은 현재보다 방역을 강화하기를 원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고령층에서 높은 만큼 재유행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윤석열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해선 41%가 '잘하고 있다', 3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2030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에 대해선 '방역확산억제'(12%), '적절한 조치', '거리두기 해제 및 규제 완화'(이상 11%), '감염자 치료 및 의료 대응', '백신 접종'(이상 6%), '마스크 착용/통제 정책', '다른 나라보다 잘한다'(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적절한 대책 없음 및 준비 안 됨'(18%), '방역·확산억제 못함', '거리두기 해제 및 규제 완화'(이상 17%), '본인 치료비 부담 및 지원 부족'(11%), '관심 부족''(7%), '일관성 없음'(5%), '정보 부정확'(4%) 등을 꼽았다.
정부가 50대 이상에 대해 4차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접종과 관련해선 53%가 '의향 있다'고 답했고, 43%가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20~30대에서는 셋중 한명만, 고연령일 수록 추가 접종 의향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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