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발생에도 52% '방역 현수준 유지' vs 36% '강화'[갤럽]

기사등록 2022/07/15 10:34:49

50대 이하·20~30대 '현행유지' '완화'>'강화'

尹정부 방역 41% '잘한다' 32% '잘 못한다'

추가 접종 '의향 있다' 53%, '의향없다' 43%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고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재유행에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고위험군의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2022.07.14.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내에서도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가 나오는 등 6차 대유행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국민 절반은 현행 유지 수준의 방역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역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7월2주 여론조사(응답률 10.8%,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코로나 방역 수준과 관련해 '현재정도 유지'는 52%, '현재보다 강화'는 36%, '현재보다 완화'는 8%였다.

50대 이하, 특히 20~30대에서는 '현행 유지' 또는 '완화' 쪽 의견이 많았고, 60대 이상 절반 가량은 현재보다 방역을 강화하기를 원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고령층에서 높은 만큼 재유행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윤석열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해선 41%가 '잘하고 있다', 3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2030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에 대해선 '방역확산억제'(12%), '적절한 조치', '거리두기 해제 및 규제 완화'(이상 11%), '감염자 치료 및 의료 대응', '백신 접종'(이상 6%), '마스크 착용/통제 정책', '다른 나라보다 잘한다'(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적절한 대책 없음 및 준비 안 됨'(18%), '방역·확산억제 못함', '거리두기 해제 및 규제 완화'(이상 17%), '본인 치료비 부담 및 지원 부족'(11%), '관심 부족''(7%), '일관성 없음'(5%), '정보 부정확'(4%) 등을 꼽았다.

정부가 50대 이상에 대해 4차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접종과 관련해선 53%가 '의향 있다'고 답했고, 43%가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20~30대에서는 셋중 한명만, 고연령일 수록 추가 접종 의향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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