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철강ESG 연구회 개최
기업시민 포스코 ESG 경영 등 정보 공유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철강ESG 연구회 2차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17개사 30여명의 ESG 관계자가 참석했다.
철강 ESG 연구회는 지난 5월 26일 중견기업이 대부분인 철강업계가 ESG 경영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ESG 준비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발족됐다. 1차 연구회에서는 ESG 정책 동향 및 포스코, 현대제철의 EGS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에 두 번째로 개최된 연구회에서는 ESG 경영체제 구축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있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경총 손석호 팀장은 “ESG 경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ESG 비전 및 전략수립, ESG 경영 인프라 구축,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ESG 비전 및 전략수립 시 대내외 ESG 리스크와 자사의 ESG 역량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고, 비전은 자사의 환경을 고려하여 구성원과 이해 관계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며 "경영목표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ESG 세부전략수립과 관련하여 현재 기업 대응이 취약한 전략은 보완하고, 우수한 전략은 강화하는 방식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며 "ESG 경영전략은 공개하고 실행,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박정석 차장은 ESG 중점 영역을 담은 실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탄소중립, 안전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 및 공시 대응 등 기업시민 포스코의 ESG 경영 강화 노력을 설명했다.
현대제철 윤정애 책임매니저는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 ESG 조직, 정보공개 등 현대제철 ESG 경영 체제 구축 프로세스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철강 ESG 연구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3회차(9월 15일)에는 ESG 경영의 기본 원칙과 10대 분야별 핵심 과제, 4회차(11월 17일) ESG 실사의 필요성과 원칙, 실사 과정 및 점검 사항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 참가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철강업계가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ESG연구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지주, KG스틸, 한국철강, 세아제강, 포스코스틸리온, 고려제강, 휴스틸, 아주스틸, 넥스틸, DB메탈, TCC스틸, 한진철관, 하이스틸, 동양철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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