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단계별 임신·출산·양육 지원정책 추진

기사등록 2022/07/14 10:51:01
[울산=뉴시스]울산 남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단계별 임신·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남구는 먼저 임신부에게 엽산제, 철분제, 튼살크림 등의 물품이 담긴 임신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출산 가정에는 수유패드, 유아내의 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매월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비용을 지원 중이다.

신청 방법은 출생신고서를 구비해 남구보건소로 신청하면 15일 이내에 집으로 배달된다.

출산지원금의 경우 첫째 7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지원하고 10만원 상당의 한우와 미역 세트를 출산 축하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태어난 모든 영아를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카드를 지급 중이다.

바우처카드로 아동 의복, 분유, 기저귀 등의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출산지원금과 첫만남이용권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 신고와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육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남구가족센터에서 임신·출산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부모 상담 및 교육, 태교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야음장생포동과 신정4동 소재 공동육아나눔터 2곳에서는 미술, 체육활동 등 영유아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장난감 및 도서 대여, 품앗이 그룹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임신과 출산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과정 중 중요한 단계로 예비부모들이 건강한 자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로 남구 주민의 모든 가정에 활기차고 건전한 양육 문화를 정착시키고 아이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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