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두 번 밀린 파노니, KIA 5연승 이끌까

기사등록 2022/07/14 10:25:00

7일 KT전 등판해 2⅔이닝 던졌으나 우천 노게임

선발로 예고됐던 13일 LG전도 비로 취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마스 파노니.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 번이나 비로 데뷔전이 미뤄진 KIA 타이거즈 새 외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가 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KIA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파노니를 예고했다.

선발 투수 예고만 3번째지만, 파노니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비에 가로막힌 탓이다.

파노니는 지난 6월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션 놀린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로니 윌리엄스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골치를 앓았던 KIA는 6월말 결단을 내렸다.

5월말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놀린이 부상에서 회복하길 기다리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로니를 퇴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KIA는 파노니와 연봉 3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파노니는 7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당시 2⅔이닝을 소화한 파노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4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3개를 잡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비로 두 차례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파노니의 기록도 사라졌다.

파노니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에도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하루종일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또 데뷔전이 밀렸다.

결국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파노니의 데뷔전 무대가 됐다.

당초 14일 선발 투수는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이의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1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KIA는 한국에 온 뒤 제대로 실전을 소화한 적이 없는 파노니를 그대로 14일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현재 비 예보가 없는 상태라 파노니는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파노니가 7일 KT전에 선발로 예고됐을 때와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당시 KIA는 8연패 중이었다. 타선이 잔뜩 침체되면서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었다.

하지만 KIA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삼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8~10일 한화와의 홈 3연전에서 내리 이긴 KIA는 12일 잠실 LG전에서도 7-1로 완승을 거둬 4연승을 달렸다.

KIA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5연승으로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김종국 KIA 감독은 7일 노게임이 선언되기 전 직접 본 파노니에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투구나 성향이 공격적이고 제구가 된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구를 할 줄 안다. 계산이 서는 투수"라고 기대를 보냈다.

다만 파노니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기 때문. 김 감독은 "전반기가 끝나면 일주일 휴식이 있다. 이의리까지 불펜에 대기한다. (12일 선발 투수였던)양현종을 빼고 다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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