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밀양에서 산림화재 신속진화 훈련

기사등록 2022/07/13 14:25:10

3000ℓ 이동식 수조, 동력소방펌프 활용

최대 급수 거리 확인…효율적 진압 모색

[밀양=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상남도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13일 밀양시 교동 산 74-2 일원에서 산불화재 대비 이동식 수조 급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022.07.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13일 밀양시 교동 산 74-2 일원에서 산림화재 신속진화를 위한 산불대응능력 강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등 요인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경북, 강원 등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다수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도 지난 2월 합천군, 5월 밀양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전국 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119 출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최근 5년 평균 대비 1.4배(7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다가오는 가을·겨울에도 산불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산불진화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관한 규정(소방청 예규)에 따른 인명과 시설보호 우선의 소방임무 수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날 산불 대비 비상 급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산림 내 이동식 수조 설치 숙달 ▲소방차량에서 이동식 수조까지의 급수 ▲급수 가능 거리 확장성 검토를 위한 동력소방펌프 활용 급수훈련 ▲산불진화장비세트 활용 급수 및 진화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이번 산불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산불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림 내 화기 휴대 금지, 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