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탈북어민 '살인자' 주장 출처는 北"
"나포 5일만에 강제북송은 부실검증" 비판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은 북한군에 인계되며 자리에 주저앉고 벽에 머리를 찧었다. 돌아가면 죽음이라는 것을 직감한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북어민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을 외쳤고 귀순의향서를 썼음에도, 민주당 정부는 이들이 '귀순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나포 5일 만에 강제로 북송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권 직무대행은 "민주당 정부는 탈북어민이 살인자라고 주장했는데, 그 출처는 북한"이라면서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해보고 어떻게 북한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며 반문했다.
또한 "나포 5일 만에 강제 북송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실 검증"이라면서 멀쩡한 우리 공무원은 월북으로 몰면서, 북한 말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다"고 꼬집었다.
권 직무대행은 "페스카마호에서 우리 국민을 살해한 중국 조선족 선원들도 법에서 정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았는데, 탈북어민들은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바로 사지로 내몰았다"면서 "제대로 조사해서 잘못이 있다면 우리 법과 절차에 의해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달라지겠다.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보편적 인권에 근거한 자유민주 국가로서 전 세계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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