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수렵인 50명으로 구성…안전교육 후 본격 활동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내년 6월말까지 1년동안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2022년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환경부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지침 변경에 따라 기존 수렵단체의 추천 방식에서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해 단원을 선발해 우수 수렵인 50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피해방지단 50명은 지난 12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총기 사용 안전교육, 포획 활동 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읍·면·동별로 본격적인 포획 활동에 들어갔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본 농업인 등이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대리포획 허가를 받은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출동해 포획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과 사기진작을 위해 수렵보험과 피복비, 유류비 등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고, 포획시 멧돼지 5만원, 고리니 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총기를 사용하므로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농경지 인근에서 등산을 할 때는 눈에 잘 띄는 복장을 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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