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 8국 2본부 10관 5담당관 58과 체제로
전략추진단·신활력추진본부·경제창업실 등
군공항→교통국으로 통합…25일 최종 확정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 신(新) 경제지도' 완성이라는 강기정 시장의 핵심 시정 전략에 발맞춰 신경제와 신활력에 초점을 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을 확정, 12일 입법예고했다.
새 조직개편안은 4실 8국 2본부 10관 5담당관 58과 체제로, 시장직 인수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국장단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행정부시장 직속 '광주전략추진단'으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기치로 내건 민선 8기 슬로건에 걸맞게 내일기회도시팀과 3대 가치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기존 혁신소통기획관 업무도 기능 조정을 거쳐 추진단의 일부로 흡수된다.
시정가치에 맞춰 신설됐던 민선7기 혁신기획관, 시민소통정책관, 민선6기 참여혁신단, 사회통합추진단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거대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도 눈에 띈다. 총괄과를 비롯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을 총괄할 도시공원과, 영산강·황룡강변 와이(Y) 벨트를 주관할 수변레저조정과, 관광(진흥)과 등으로 구성됐다.
민선7기 때 국(局) 단위에서 승격한 일자리경제실은 '경제창업실'로 변경되고 문화관광체육실의 일부 기능을 더해 민선8기 신경제 구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그동안 신경제지도 완성을 목표로, 동구는 첨단의료와 문화산업, 서구는 마이스(MICE)와 환경, 남구는 차세대 배터리와 스마트 그리드, 북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광산구는 자율주행과 반도체를 신경제 중심축으로 강조해왔다.
민선7기 때 신설된 군공항이전추진본부는 사실상 해체돼 군공항교통국으로 통합된다. 인근 나주와 화순과의 광역교통망을 다룰 광역교통과 등이 하위 부서로 설치되고, 트램, 관문 공항 조성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준(準) 국 단위 부서 중 청년정책관, 노동협력관, 인사정책관 등은 그대로 유지되고, 일부는 유사 부서로 흡수되거나 해체된다.
부서(팀) 명칭도 '이제는 됩니다', '광주 1도 낮추기', '스토리텔링' 등으로 친근감을 더했고,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신속대응팀(TF)'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오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뒤 25일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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