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 발생률 0.4%…98명은 3회 걸려
"BA.5 면역 회피…재감염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됐으나 다시 감염이 된 사례가 7만명을 넘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2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재감염 추정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가 7만3821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발생률은 0.406%다.
이중 2회 감염자는 7만3723명이며 3회 감염자는 98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오미크론 유행 이전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1%, 오미크론 유행 이후엔 0.4%다.
월별 재감염 추정 사례를 보면 4월 3주 5만5906명, 5월 2주 6만4451명, 6월 5주 7만3821명이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5월 1주 0.59%, 6월 1주 1.22%, 6월 2주 2.03%, 6월 3주 2.63%, 6월 4주 2.94%로 증가하다가 6월 5주엔 2.87%로 소폭 감소했다.
당국은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BA.5의 검출률이 증가하면서 재감염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델타나 BA.2에 비해 BA.5가 면역 회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국외 연구 결과 보고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재감염 가능성이 기존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들은 있다"면서 "바이러스 특성만 놓고 봤을 때 재감염 가능 사례 발생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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