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열리면 계속 추궁할 것" 경고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서면 질의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박순애 장관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박 장관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 TF 소속 서동용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를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인사청문 없이 임명강행했다"며 "국민이 가진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국회법 제122조는 국회의원이 정부에 대해 서면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국회의장이 정부에 서면질의를 보내면 1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 출신 강민정 의원은 "교육부 장관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며 "600만 아이들에게 윤석열 정부가 떳떳할 수 있겠나. 만취운전은 학생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교사들에게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교장 승진자들에게 음주운전 자체가 치명적 징벌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오늘은 서면질의서로 인사청문을 못 한 부분을 보완하지만, 앞으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구성되고 교육위원회가 운영되면 두고두고 자격이 없는 교육부 장관의 능력과 정책 의지, 책임에 대해 계속 추궁할 수밖에 없다"며 "이걸 각오하고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 오길 바란다"고 별렀다.
나아가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 큰 비판에 직면하기 전에 이제라도 박 장관을 사퇴시키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고 정상적으로 교육위가 운영되면 그때 다시 민주당 (교육)위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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