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출신 김나영 "배우, 아이돌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사등록 2022/07/11 17:14:47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프레스콜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출연 배우 김나영이 11일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는 아이돌 그룹 구구단 출신 김나영과 AOA 멤버 임찬미가 여자 주인공 서재희 역으로 출연하며, JBJ95 출신 김상균과 매드타운 출신 박대원이 남자주인공 류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2022.07.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웹툰 원작의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 출연하는 AOA 출신 배우 김나영은 11일 "배우가 아이돌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표현하는 방식만 다르고,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고 했다.

김나영은 이날 오후 서울 이화동 JTN아트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아이돌 출신인데 아이돌 시절과 배우인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나영은 "아이돌로 활동할 때는 의지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있는데 배우는 오로지 혼자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컸다"며 "아무래도 연기를 잘 해야 하니 그런 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극을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배우로 전향한 만큼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제가 더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공연에 이어 이번에 다시 '우리집에 왜 왔니' 무대에 서는 그는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된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며 "재연에서 조금 더 발전 된 모습을 보이려고 준비했다"고 했다.

김나영은 "재연은 스토리적으로도 더욱 탄탄해졌다"며 "지난 시즌과 또다른 재희 , 유연, 다른 멀티남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국적도 성격도 다른 두 남녀, 서재희와 류연이 갑작스럽게 한 집에서 살게 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2019년에 초연됐으며, 원작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이윤희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다.

똑소리 나는 커리어우먼 서재희 역은 걸그룹 '구구단' 출신 김나영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함께한다. 걸그룹 'AOA' 멤버 찬미가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대륙에서 날아온 중국인 유학생 류연 역은 4인4색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공연을 마친 직후 군복무에 들어갔던 그룹 '매드타운' 출신 박대원과 '크로스진' 출신 김용석이 제대 복귀작품으로 함께한다. JBJ,·핫샷 출신 노태현과 첫 연극에 도전하는 전 JBJ 멤버 김상균도 출연한다.

멀티남 역은 최유찬과 전대현이 맡았고, 멀티녀 역은 배혜수와 이유경이 나선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앙리할아버니와 나', '에쿠우스' 등 작품에 다수 참여한 연출가 최소현이 초연에 이어 각색 및 연출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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