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인천 강화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14분께 인천 강화군 한 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인부 A(60대 초반)씨가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이틀만인 지난 7일 오전 끝내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열사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쓰러진 당일 인천지역(옹진군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공사현장에서 조경작업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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