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행동규제 강화로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우려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68 포인트, 1.43% 떨어진 3355.35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61.78 포인트, 1.25% 밀려난 1만2811.3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2.41 포인트, 0.79% 내려간 2802.72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99%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구미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든 것도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해 지수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양조주와 금융주, 자원 관련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탄주와 부동산주, 의약품주, 운수주도 하락했다. 화학주와 철강주, 식품주 역시 떨어졌다.
중국중매능원이 4.5%, 중국석유천연가스 3.3%, 중국유전복무 4.5%, 뤄양 몰리브덴 6.2%, 중국알루미늄 3.5%, 멍구 바오강 2.9%,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2.6% 급락했다.
신다지산은 5.4%, 신청집단 3.2%, 진디집단 2.5% 밀렸다.
반면 배터리 관련주와 자동차주, 반도체주, 통신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파워 반도체 항저우 스란 2.6%, IC 설계 상하이 베이링 2.4%, 중웨이 반도체 13.8%, 광둥 아오푸터와 헝쉬안 과기 7.7% 뛰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874억7500만 위안(약 94조8334억원), 선전 증시는 5991억7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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