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운영 중인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들의 시원한 쉼터로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밀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내 7개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냉·난방 기능은 물론 공기청정 기능, 버스정보와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일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여름철 시원한 무더위 쉼터의 기능을 겸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훌륭한 피난처가 되고 있다.
한편 시는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공모사업과 스마트시티 활성화 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로 스마트버스정류장을 하반기에도 10곳 정도 설치할 예정이다.
◇밀양댐 경관조명 사업…새로운 볼거리 제공
밀양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밀양댐 하부 생태공원 일원에서 밀양댐 경관조명 점등식 및 주민화합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밀양댐 일원의 야간경관 개선을 위해 사업비 약 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밀양댐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했다.
점등식에서는 ‘한여름 밤 밀양댐에 빛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하나 되는 빛, 역동적이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벤트 조명을 시연한다. 평상시에는 은은한 투광 및 포인터 조명으로 밀양댐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밀양댐 주변에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지사와 협업해 밀양댐 일원에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와 수자원공사에서는 2016년 댐 정상부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생태탐방로 4.06km를 조성했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댐 일원 유휴지에 5300㎡ 면적의 황조롱이 쉼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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