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 49만명 육박

기사등록 2022/07/06 11:01:53 최종수정 2022/07/06 11:46:43
[울산=뉴시스]오징어게임의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상반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운영 결산 결과 총 48만8000여명의 방문객이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장생포 모노레일 등 7개 유료시설 방문객을 집계한 것으로 무료시설인 장생포 문화창고 방문객은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상반기 대비 약 3배,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1.6배 정도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국내관광 수요 증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인근지역 방문객 증가, 고래문화특구 관광콘텐츠 강화와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방문객 수와 비교하면 80% 수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패러다임이 변화된 것을 감안하면 고래문화특구가 정상화된 것으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판단하고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스타즈호텔 울산, 애쉬튼 호텔, 신라스테이 울산 등 지역 호텔 3곳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한 현장발권 시스템을 스마트발권 시스템으로 변경해 발권과 입장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울산=뉴시스]고래를 만나기 위해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4~6월 방문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래문화특구 인지도 및 고객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실제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고래문화특구 내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께 셔틀버스 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이 많이 이뤄졌기에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해 100만명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 휴가철 등으로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방문객들이 고래문화특구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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