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는 오는 13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후 매 회의 기준금리를 올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정책 초점이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 균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ANZ는 보고서에서 "물가상승률이 199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국의 인플레 정점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가스 및 전기 요금이 7월 인상됐고 아직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 간 격차가 상당해 추가로 더 많은 비용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 상승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움직임도 커지고 있어 '빅스텝'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있다"며 "6월 외환보유액도 2008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한은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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