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토비치 보좌관 4일 발표
"주요도시 방어의 4대 작전에 성공"
적군방어, 적 타격, 무기 확보, 시간벌기 등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리시찬스크- 세베로도네츠크 연결지역의 방어는 성공적인 군사작전이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군사 방어작전에 필수적인 4대 주요 임무에 모두 성공한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것은 전국 주력부대를 막아낸 것, 적군에 큰 손실을 가한 것, 무기를 받아 보충할 시간을 번 것, 적군을 공격해 다른 지역에서 아군 공격작전이 용이하게 상황을 조성한 것 등 네가지이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과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 동부와 헤르손 남부, 자포리아 지역 등에서 러시아군에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내 우크라 군 마지막 통제 도시인 리시찬스크를 장악해 이 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이 날 러시아 통신들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친러시아 우크라 무장세력과 힘을 합친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시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구축했다"며 이 시의 완전 함락을 보고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유리 사크 대변인은 BBC에게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리시찬스크가 러시아에 완전 점령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 우크라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 후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로 이뤄진 돈바스 지방의 '완전 해방'을 우크라 '특별 군사작전'의 새 군사목표로 선언했다.
러시아군은 그로부터 55일이 지난 5월20일 루한스크주의 서쪽 끝 주요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에 진입했다. 루한스크주를 친러시아 세력과 함께 90% 넘게 장악한 상황이었다.
우크라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후 한 달 넘게 저항했으나 결국 6월25일 '전략적 후퇴'를 결정하고 이 도시를 완전히 러시아군에 넘기고 시베르스키 도네츠강 건너의 쌍둥이 도시 리시찬스크로 퇴각했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그로부터 8일 만에 리시찬스크도 우크라 군으로부터 빼앗았다고 발표했지만 , 우크라 군은 반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밤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에서 철수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4일 대통령실은 이 지역의 군사작전이 성공적이라고 다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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