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 위한 의정활동 약속
백인규 신임 의장은 이날 결선 투표에서 전체의원 33명 중 20표를 받아 12표(무효1표)를 얻은 안병국 의원을 누르고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백 의장은 포항제철공고, 포항대학을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제3,4대)를 역임했다. 제7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과 제8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8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부의장 선거는 전체의원 33명 중 32명(1명 퇴장)이 투표한 가운데 김일만 의원이 2차 투표에서 18표를 얻어 11표(무효3표)를 받은 이재진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김 부의장은 제6대 후반기 의회운영위 부위원장과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역임하고 제8대에 낙선한 뒤 포항시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 본부장을 지냈다.
하지만 포항 의정 사상 비례대표 출신 의원이 의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포항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포스코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인사는 당선되면 안된다고 주장해와 포스코 관련 업체를 경영(아들) 중인 백인규 의원이 당선된 것은 민의에 배치된다는 논란마저 일고 있다.
포항 북구에서 의장과 부의장이 동시에 선출된 것도 드문 일이다. 그 동안 상호 지역배려차원에서 의장이 북구에서 나오면 부의장은 남구에서 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왔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오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한 뒤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신임 백인규 의장은 “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항시와의 협치를 통해 포항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아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의회,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책임있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일만 부의장은 “동료의원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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