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저소득층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인상…기준도 완화

기사등록 2022/07/04 14:59:40

하반기 5억원 추가 확보…연말까지 총 15억7000만원 지원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인상하고, 재산과 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해 연말까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생계지원비 단가 인상은 고유가·고물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로 기존 기준중위소득 2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4인가구 생계지원금은 기존 130만 4900원에서 153만6300원으로 인상 지급된다. 

또한, 재산기준에서 현금화가 곤란한 실거주 주택 1곳에 대해 주거용 재산공제 한도액을 신설해 최대 4200만원을 공제해 일반재산 기준금액을 인상했으며, 금융재산 기준 또한 생활준비금 공제율을 기존 65%에서 100%로 확대해 4인 기준 512만원을 공제하는 등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시는 하반기 생계지원금을 인상하고 재산기준을 완화하는 등 긴급복지 지원 확대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연말까지 총 15억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임 주민복지과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구에게 이번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인상과 기준 완화 조치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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