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시민수상구조대, 금호강에 빠진 17세 소녀 구조했다

기사등록 2022/07/04 14:51:24 최종수정 2022/07/04 16:52:51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금호강에 빠진 청소년을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구했다.

4일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8분 대구시 동구 동촌유원지 인근 금호강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10대 여성이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사고지점 200m에 배치돼 있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보트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 즉시 입수해 A(17)양을 구조했다. A양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후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동부소방서는 7월2일부터 8월28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소방대원 2명, 민간 자원봉사자 3명으로 구성된 수상구조대는 제트스키, 구명조끼, 튜브, 응급처치 키트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심폐소생술과 간단한 응급처치 교육도 하며 동촌유원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적극 소방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도기열 동부소방서장은 "올 여름은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와 불볕더위로 많은 시민들이 유원지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처에 나서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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