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밀양 아리랑의 옛이야기,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을 올 연말 준공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사업비 34여억 원을 내일동 일원에 투입해 이미 조성된 아리랑 길 코스 중 2000년 초 도시계획도로 개설(밀양성당 앞)로 보행 동선이 단절된 구간에 길이 88m, 폭 3m의 보도교를 설치한다.
또 길이 480m, 폭 2~3m의 숲길을 복원해 영남루,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대공원, 추화산성을 연결해 도심 속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구역지정 등의 행정절차와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해 지난해 12월에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고, 올 연말까지 숲길복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이 사업의 홍보를 위해 밀양 아랑회 주관으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아랑이랑 놀자,' '아랑과 함께하는 문화 역사 탐방' 등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단절된 아리랑 길을 연결해 영남루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대공원 등과 연계해 도심 관광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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