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부터 강행군…투자유치·에너지국제대학도시 협약 체결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시민을 위한 '성과행정', 시민에 의한 '참여행정', 시민을 향한 '소신행정'으로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으뜸 나주를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
1일 민선 8기 나주시장으로 취임한 윤병태 시장은 "새로운 영산강 시대, 새로운 나주의 시작, 세계적인 에너지국제도시 건설이라는 담대한 대장정의 길에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나주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민선 8기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시민과 출향 향우, 전·현직 정치인,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윤 시장은 "지난달 1일 나주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열망으로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나주 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고 새로운 나주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천년고도 역사와 문화가 꽃피고 아름다운 경관이 사랑받는 '융성하는 문화관광', 농축산업이 대접받고 농촌마을이 활기를 찾는 '존중받는 농업농촌',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골목상권에 온기가 넘치는 '미래선도 활력경제'를 제안했다.
최고의 교육 여건을 갖추고 복지공동체를 지향하는 '명품교육 맞춤복지',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시민중심 혁신행정' 실현도 약속했다.
윤 시장은 "성과중심의 행정으로 일 잘하는 시청, 시민이 시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참여행정, 나주 공동체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소신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통합되고 하나 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며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아울러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져야할 책임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을 키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인사 방침과 상통한다.
취임식을 마친 윤 시장은 청사로 출근해 공직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과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집무실에서 '㈜긴트', '대상중공업㈜' 2개사와 118억원 규모의 혁신산단 투자유치 협약 체결 계획서에 제1호 서명 결재를 했다.
㈜긴트는 농기계용 자율주행 키트분야 업체로 58억원을, EV·ESS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업체인 대상중공업은 60억원을 각각 혁신산단에 투자해 8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이어 이화실로 옮겨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과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 과학도시 기반 조성 협약' 체결을 끝으로 취임 첫 날부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5시에는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천년나주읍성문화축제' 개막식 참석을 통해 첫 민생 행보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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