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민선 8기 대구시 동구를 이끌 윤석준 동구청장이 취임식에서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1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소통과 이해, 공정과 균형, 책임과 화합이라는 구정 운영의 대원칙으로 살기 좋은 동구,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소외된 이웃이 없는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주민이 동구의 주인이 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지역의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는 물론 대구시,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민간이 함께 소통하며 협치를 통해 대형 국·시책 사업들을 적극 유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동구청장은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동구 공동체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동구의 100년 미래를 위해서는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명품교육 도시로 만들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연과 지연에 휩쓸려 정당한 능력과 노력이 사장되지 않고 능력과 실적이 존중받는 인사시스템을 통해 공정과 상식의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임기 내내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동행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취임 첫날 일정으로 국립 신암선열공원과 충혼탑에서 참배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동구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환경 공무직과 현장에서 만나 어려움을 청취했다. 오는 4일부터는 지역 내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소통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1968년생인 윤 동구청장은 영진고, 대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제6대와 7대 대구시의원으로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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