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장 취임식, 지역경제상황 고려해 간소하게
전통시장서 ‘시민과의 데이트’ 등 민생행보 이어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민선8기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초청인사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시장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간소한 취임식을 가진 후, 시청 2층에 있는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평거10호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우회도로 개통식에 참석하고 논개시장을 방문해 ‘시민과의 데이트’를 가지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재선에 성공한 조 시장은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준 시민들과 보건의료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해온 진주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민선 7기 4년 동안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진주시의 미래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민선 7기 4년을 회고했다.
특히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2021년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최우수도시 선정,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호 유치를 비롯해 2019년부터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진주의 도시 품격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조 시장은 민선8기 '부강진주 시즌2' 추진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미래산업도시 ▲찾고싶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희망도시 ▲시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대한민국 초일류로 도약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서부경남 KTX와 부울경 메가시티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기 위한 탄탄한 자생동력을 구축하는 것이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공렴(公廉)을 강조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진주 시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부강진주 시즌 2' 안착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진주를 더 크게 키우고 진주의 지도를 또다시 바꿔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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