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38위 고향으로

기사등록 2022/07/01 11:55:56

아태협, 제4차 유골봉환안치식 개최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사)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은 지난달 30일 제4차 유골봉환안치식을 개최하고 38위의 희생자 유골을 국내로 봉환했다. (사진=아태협) 2022.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해외로 강제동원됐던 희생자 38명의 유골이 국내로 봉환됐다.

(사)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은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등에서 제4차 유골봉환안치식을 개최하고 38위의 희생자 유골을 국내로 봉환했다고 밝혔다.

아태협은 "이번에 봉환된 유해는 일본 야마구치현 인근의 가와사키 중공업, 해군관련 조선소, 지하 터널 공사 현장 등으로 강제동원돼 희생되신 분들로,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인근 납골 시설과 사찰 등을 조사했다"며 "수습된 유골은 일본관공서 및 재일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의 검증절차를 거쳐 봉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모셔오는 38위의 유골 등은 대일항쟁기 당시 노무동원으로 일본으로 끌려가 희생당한 강제동원 희생자유골(16위), 강제동원 피해생존 사망자 유골(13위), 강제동원 피해 유족의 유골(9위)이다"고 설명했다.

아태협은 지난 2004년부터 이번 국내봉환까지 총 215위의 유골을 국내봉환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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