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號,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만들기 출항

기사등록 2022/07/01 12:16:16 최종수정 2022/07/01 14:25:41

3선 연임에 성공한 민선 8기 박일호 시장 취임

취임식, 산불 진화 도움 준 기관·단체 표창 수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시민과 함께 영남권 허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제8대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취임식에서 다짐한 말이다.

3선 연임에 성공한 제8대 밀양시장 '박일호 호(號)'가 1일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항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시민과 기관·사회단체,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의 출범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취임식은 지난 5월 31일 발생한 밀양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기관과 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취임 선서,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등 축하 메시지 대독, 축하 영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 영상에는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까지의 성과와 민선 8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으며, 어린이, 청소년, 청년,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전하는 희망의 목소리를 담았다.
 
박일호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장으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사업을 완성하고, 분야별 성과를 연계·확대하는 사업을 발굴해 밀양을 '영남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 동안 시정을 잘 이끌 수 있었던 건 1000여 공직자의 열정과 노력과 시민들의 소통, 협력 덕분이다"며 "그동안 밀양의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일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과 부인 하지윤씨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식에서 어린이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시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시정방침으로 활력있는 경제도시, 지속성장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살고싶은 안전도시, 함께하는 교육복지, 시민중심 소통도시의 6대 과제와 이를 구체화할 130개 실천과제를 정해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일호 시장은 지난 민선 6기부터 민선 7기까지 8년 동안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국립밀양등산학교 등 7개 중앙 및 도 단위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그리고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스마트 6차 농업기반 완성, 사명대사 유적지와 수산제 등 지역특화 관광벨트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구도심 활성화, 나노교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파크골프장·우리아이마을숲놀이터 등 여가시설 확대 등으로 밀양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양하기도 했다.

박일호 시장은 지난 6월 1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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