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32.4도' 광주·전남 연일 무더위…폭염특보 확대

기사등록 2022/07/01 11:35:22 최종수정 2022/07/01 13:42:42

오는 3일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기록할 듯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한 시민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2022.06.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에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폭염 특보가 확대됐다.

 비 소식이 있는 오는 3일까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5개 시군(무안·목포·영광·함평·여수)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전날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순천·광양·나주·장흥·화순·진도·영암·완도·해남·강진·보성·고흥·장성·구례·곡성·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로써 신안과 여수시 거문도·초도 등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2.4도, 영광 32.2도, 무안 공항 31.6도, 장성 31.5도, 강진 30.9도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공식 기상 관측지점(북구 운암동)도 30.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소낙비가 내리는 오는 3일까지 평년 최고기온(25~29도)을 웃돌겠으며,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폭염 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질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아동·야외 현장 근로자 등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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