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오후 해운대 네이버 스퀘어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와 부경대, 네이버가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네이버 스퀘어’(해운대구)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전제인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에게는 또 다른 위기이자 기회다. 이에 소상공인들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마케팅 분석,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 확장은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부산시, 부경대, 네이버가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이번 협약은 4차 사업혁명 콘텐츠에 취약한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반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부경대에 제공하고, 부경대는 데이터를 토대로 대학(원)생과 소상공인 매칭을 통해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 등 디지털 마케팅 지원에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원)생들의 디지털 전환 실무능력을 키우고, 관련 창업문화도 확산한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활용 등 부경대 학생과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에 협력한다.
이날 협약을 통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은 부경대 ‘휴먼ICT융합전공’ 수업과 연계하여 계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부경대 ‘휴먼ICT융합전공’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영역과 사회과학 분야를 융합한 것으로서, 인간과 사회를 위한 기술과 데이터 활용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도 올해 1학기 ‘ICT프로젝트(담당: 김정환 교수)’ 과목에서 학생들이 수행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검색광고와 라이브커머스 활동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지역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복지’를 넘어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창의적 소상공인을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상공인 디지털 길라잡이가 되어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검색광고, 라이브커머스까지 도와줌으로써 대학생의 실무능력 향상은 물론 소상공인의 온라인비즈니스 대응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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