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노인을 상대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부남면의 대소마을 경로당에서 치매안심마을 지역특화사업인 공예교실을 주민을 상대로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부남면 대소마을을 시작으로 무주읍 내동마을, 무풍면 금척·칠목마을, 설천면 상길·원청마을 등 치매안심마을인 11곳에서 오는 8월까지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외부강사를 초청해 인지 자극에 효과가 있는 운동교실과 원예교실, 공예교실 등 3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운동교실에서는 치매예방체조와 실내운동으로 보행과 인지기능 개선을 유도한다. 원예활동 교육은 수경식물 만들기와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꽃을 활용한 장식용품 만들기, 서양난 키우기 교육을 진행한다.
공예교육은 천연비누 만들기와 부채 장식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손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손 근육을 발달시키고 시각, 촉각, 후각 등의 감각 기능을 자극해 뇌를 활성화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치유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노인에게 우울감 감소와 자존감을 향상시켜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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