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임기 마무리 30일 퇴임식…서귀포인정 오픈 등 성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년간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민선 8기 도정과 함께 서귀포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태엽 시장은 30일 오후 서귀포시청 본관 너른마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과 서귀포시민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퇴임식에 앞서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하고 각 부서를 방문해 동료 공직자들을 만났다.
김 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지난 2020년 7월1일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해 성산에서 대정까지 동분서주하며 보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서귀포시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해온 나날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많은 코로나19 위기의 고비를 넘겨낼 수 있었던 것도 서귀포시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 함께 협력해준 덕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취임 당시 약속했던 '시민과의 소통 강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도심 올레길 조성' '청년 창업센터 조성'을 임기 중 성과라고 자평했다.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든 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정'은 지난해 1월 오픈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거주 여건 등 인프라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타운'은 오는 9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청년 창업 지원과 주거 공간을 결합한 시설은 스타트업 타운이 도내 최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이제 곧 출발한다. 우리 서귀포시의 미래 가치와 꿈이 민선 8기 도정의 출범과 함께 한 걸음 더 성숙해지길 기원한다"며 "저도 어떤 곳에서든 서귀포시의 꿈과 비전을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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