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다문화가정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 '재개'

기사등록 2022/06/30 18:01:39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와 막혔던 ‘다문화가정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은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결혼이민자 가정에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현지 교통비, 공항 왕복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액 규모는 4인 가정 기준 최대 500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정읍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간 고향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 가정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가정형편, 모국방문 횟수, 거주(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이 우선된다.

신청은 오는 7월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모국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청 여성가족과 다문화가족팀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향 나들이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은 735가구 2723명으로, 정읍시 인구의 약 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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